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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휘성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5.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휘성의 동생 최모씨는 19일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끊임없이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을 보며 저희 형이 그동안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저희 형을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인 걸 알게 됐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저희 형과 함께 일해오시면서 주로 좋은 기억이 많으시겠지만, 혹여나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제 저희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다. 가수가 된 후 항상 심한 불면증에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제가 본 저희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또한 "그러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저희 형을 마음속에서 잘 보내주시기 바란다. 또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 저희 형 멀리 가는 길 함께 배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장 2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포천 광릉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다음은 휘성 동생이 전한 감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끊임없이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을 보며 저희 형이 그동안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저희 형을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형과 함께 일해오시면서 주로 좋은 기억이 많으시겠지만, 혹여나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희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습니다.
가수가 된 후 항상 심한 불면증에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제가 본 저희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저희 형을 마음속에서 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형 멀리 가는 길 함께 배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수 휘성 동생 최혁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