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역대 최고 흥행' 평균 7661명 찾았다, 지난해 대비 무려 54.3% 상승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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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기간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범경기 기간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것이 시범경기가 맞나. 올해 KBO 시범경기가 '역대급 흥행'을 이뤄냈다. 관중 입장 신기록을 세우면서 봄이 왔음을 직감케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 18일 막을 내린 2025 KBO 시범경기는 42경기에 총 32만 1763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종전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은 2012년의 7470명이었다.


시범경기 개막 주말이었던 3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13만 8552명이 야구장을 찾아, 비시즌 기간 야구 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9일에는 시범경기 최초로 하루 7만명 이상이 입장 하며,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인 7만 128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년 시범경기 대비(46경기) 경기당 평균 관중은 2697명(54.3%) 증가했으며, 총 관중 수 또한 4경기를 적게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9만 3434명이 늘었다.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45분으로 2024년 대비 6분 늘었으며, 경기당 삼진 15.12개, 볼넷 7.86개로 지난해 대비 각각 6.7%, 12.3% 증가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4.35에서 3.89로 0.46이 감소했고, 타율은 0.251에서 0.245로 낮아졌다.


한편, 2025 KBO 리그에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락은 시범경기에서 총 17차례 위반 사례가 나왔다. 투수 위반이 13회, 타자 위반이 4회 있었으며, 타석 간 33초 위반이 9회로 가장 많았다.

2024년과 2025년 KBO 시범경기 주요 기록 비교. /표=KBO 제공
2024년과 2025년 KBO 시범경기 주요 기록 비교.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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