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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변성환(46) 수원 삼성 감독이 한 말이다.
수원과 서울 이랜드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랜드는 수원의 천적이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수원을 꺾었다. 지난 9일 이랜드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네 골을 몰아치며 4-2 대승을 거뒀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랜드전 징크스를 끊고 가야한다"며 "경기 결과는 끝나고 알 수 있지만, 스타팅에 포함된 선수들이 잘 뛰어줬으면 좋겠다. 시즌은 길다. 더블 스쿼드로 시즌을 운영해야 하기에 오늘 뛰는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나 자신감을 꼭 찾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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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분위기 쇄신을 위해 변성환 감독은 이례적으로 코칭 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강당에 모아 연설을 했다는 후문이다. 변성환 감독은 "엊그저께 기사를 봤다. 이재용 삼성 회장님의 말씀이 많이 공감되더라"라며 "'사즉생'의 마음으로 매 순간을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삼성은 세계적인 그룹이다. 회장님께서도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달려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변성환 감독은 "회장님께서는 위기가 문제가 아니라 대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많은 공감이 됐다"며 "축구단도 역전에 능한 독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대강당에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말했다. 죽을 각오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