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우승하나, 英 '토트넘 포스텍 감독 경질→포체티노 재선임'... "꼭 복귀하고 싶다" 깜짝 발언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9 18:34
  • 글자크기조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그토록 원했던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의 복귀설에 영국 매체들의 시선에 모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토트넘 경질 압박을 받는 와중 원소속팀 복귀를 암시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5년 반 동안 토트넘을 지휘한 뒤 2019년 11월 경질됐다. 그 이후에 다시 토트넘 사령탑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TNT스포츠'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에 열려있다"며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재선임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은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이 시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 열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에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고 다시 한번 발언했다"고 조명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구단을 떠날 때(2019년)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레비 회장이 말했듯 우리는 항상 시기라는 걸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심지어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여부를 결정할 구단 수뇌부와도 우호적인 관계다. 레비 회장과 관계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날때에도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매우 잘 헤어졌다"며 "지금도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처럼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황금기를 책임 진 은사다. 포체티노 감독은 EPL 이적 후 첫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에게 꾸준히 출전 기회와 믿음을 줬다. 손흥민은 토트넘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는 특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도 함께한 인생 스승이다.

다만 손흥민에게는 시간이 많이 없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장기 계약 여부도 미지수다. '스퍼스웹' 등 일각에서는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유에 대해 "개최국 사령탑 제안을 거절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