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FUN한 농구' SK, 후반 대반격→20점 차 뒤집었다! KT에 짜릿 역전승... 워니 24점 맹활약 [수원 현장리뷰]

수원=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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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34번)가 19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 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볼을 잡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자밀 워니(34번)가 19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 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볼을 잡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수원 KT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SK는 19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에서 KT를 78-77로 꺾었다.


직전 원주 DB전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38승9패가 됐다. KT는 27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이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이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KT는 허훈이 21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KT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KT는 해먼즈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가 호쾌한 투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해먼즈의 3점이 림을 갈랐다. 그러자 SK는 특유의 속공을 통해 워니, 김형빈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분위기를 바꾼 이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1쿼터부터 펄펄 날았다. 허훈이 2연속 3점포 등 연속 8득점을 올리며 KT는 쿼터 막판 12점 차로 달아났다. 1쿼터는 KT가 28-1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허훈(위)이 볼을 향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허훈(위)이 볼을 향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쿼터에도 KT가 우위를 이어갔다. SK는 쿼터 초반 고메즈 델 리아노가 자유투 포함 3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허훈이 또 3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문성곤의 3점까지 터지며 점수는 20점 차로 벌어졌다. 워니의 슛이 뒤늦게 터진 SK는 쿼터 막판 다소 추격했다. 전반전은 KT가 46-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에 SK의 반격이 통했다. SK는 정규리그 우승팀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쿼터 초반 속공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김선형, 안영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SK는 순식간에 4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SK는 전반 내내 잃었던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쿼터 막판 힉스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3쿼터는 KT가 60-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최종 승자는 SK였다. 4쿼터 내내 뜨거운 접전이 이어졌다. SK가 쿼터 초반 힉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KT는 하윤기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를 쌓았다. 경기는 혈투 끝에 SK의 78-77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 SK 센터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서울 SK 센터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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