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호 홈런 도쿄서 터졌다!' LAD, 사사키 5볼넷 난조에도 컵스 또 제압 '도쿄시리즈 2연승 행진' [LAD-CHC 리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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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9일(한국 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5회초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9일(한국 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한 다저스는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앤디 파예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파이어볼러 루키 사사키 로키였다.

이에 맞서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 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마이클 부시(1루수), 맷 쇼(3루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카슨 켈리(포수), 존 버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스틸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선제 득점을 올리며 컵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볼넷과 먼시의 우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컵스 포수 켈리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희생 타점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초 토미 현수 에드먼의 좌월 솔로포로 3-0으로 달아났다. 컵스도 반격했다. 3회말 1사 후 버티의 내야 안타와 도루, 햅과 스즈키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터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만회했다.

4회초 두 팀이 또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가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5-1을 만들자, 컵스는 햅의 적시타로 재차 3점 차로 추격했다.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그러자 컵스는 5회말 스완슨이 좌전 적시 2루타를 치며 6-3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9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으나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3이닝(57구) 1피안타 5볼넷 1실점(1자책) 3탐삼진을 기록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컵스 선발 스틸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