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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왼쪽). /사진=티보 쿠르투아 SNS |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쿠르투아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떠나 있었다. 그는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거의 2년 만에 논란을 해소하길 원한다"며 "벨기에 사령탑이 바뀐 뒤 쿠르투아는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네이션스리그(NL)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2023년 6월 에스토니아전이었다. 지난해 쿠르투아는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벨기에를 대표하는 건 자랑스럽지만, 감독과 사건 이후 고민 끝에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기로 했다"며 "감독을 신뢰하지 못하면 경기를 뛸 수 없다. 일부 팬들을 실망시켜 유감이지만, 이 행동은 벨기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벨기에를 지휘했던 도메니코 테데스코(독일) 감독은 경질됐다. 테데 가르시아(프랑스)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게다가 쿠르투아는 벨기에 팀 동료들과 불화설에도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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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가 벨기에 국가대표팀 100경기를 치른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쿠르투아는 "때때로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현명한 일이 아니었다. 팀과 팬을 위한 행동도 아니었다"며 "그 이후에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경기를 뛸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쿠르투아가 주장 완장을 받지 못하자 벨기에 대표팀을 떠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쿠르투아는 "주장을 하지 못해 대표팀을 떠났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건 명백한 허위 정보다"라며 "팬들이 힘들었던 건 이해한다. 다만 그들이 나를 다시 받아들이길 원한다. 쉽지 않은 건 이해한다. 그저 팀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벨기에 대표팀 동료도 쿠르투아를 옹호했다. 유리 틸레만스(아스톤 빌라)는 "가장 중요한 건 쿠르투아가 선수단과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의도와 다른 발언으로 실수를 했을 뿐"이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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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쿠르투아.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