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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준 SNS |
가수 유승준이 운동에 대한 소신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운동 모습 사진을 공개하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유승준은 "누가 보면 몸자랑 하는것 쯤으로 판단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래봐도 지난 30년간 운동을 해 왔다. 길어도 일주일 넘게 운동을 쉬어 본적은 (허리수술, 왼손 부러진 수술, 삼두 근육파열 부상 때문에.. 어쩔수 없는 휴식 빼고) 없는듯 하다. 지난 30년 동안을 말이다"라며 "몸 자랑할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 자꾸 나이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이 나이에 뭔 몸자랑 할일이 있을까 싶다. 사실 내 팬들은 모두 적당히 하라고 하다가 이젠 지쳐서 그냥 우리 오빠는 저래 하고 포기하는 팬들이 더 많다 ㅋㅋ"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태어나서 얼굴에 보톡스 한번 맞아본적 없고 시술이나 성형 한번 한적 없다. (이제 슬슬 필요할런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성형 하신분을 저격하는거 절대아님~ 그 누구에게나 아름다울 권리가 있다"라며 "몸에 약물 같은거는 꿈도 안꾼다"라고 말을 이었다.
유승준은 "나는 지난 30년동안 누구를 위해서나, 몸을 자랑하기 위애서나, 또는 인정을 받기위해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어쩌면 운동이 나를 지키고 , 또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다짐의 몸부림 이었을지 모르겠다. 몸을 다스리면 정신이 다스려진다. 몸을 다스리면서 나는 아마도 내 속사람을 더욱 단련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언젠가는 내 몸도 늙겠지만 단언 하건데 내 속은 내 겉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다.모르면 쉽게 폄하할수 있고, 부러우면 질투할수 있다. 내 얘기 하는거다. 나도 누구를 쉽게 오해할수 있고, 쉽게 판단할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댓개를 치루고 뭔가를 이루어 본사람은 남을 쉽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그 자리에 가 있는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모든것을 이루고 또 모든것을 다 잃어 본사람은 오죽 하겠는가?! 이제 나는 나보다 못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산다"라며 "사랑하는 다음세대들이여… 더 밝고 힘차게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이렇게 어지럽고 ,혼돈 되고 ,뭐가 맞는 길이고 뭐가 악한 길이고, 무었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조차 구별하기 힘든 ,무너진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다음 세대 들이여… 세상을 바로보고 힘든 시기를 이겨나갈수 있기를 이 아재가 간절히 기대한다. 힘내자. 누가 당신을 오해하고 판단하고 힘들게 할지라도… 묵묵하게 자신을 길을 걸어가자.힘들지만 그대가 걸어가는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어, 길 잃은 그 누군가에게 새로운 지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결코 잘 될 것이다. 사랑한다 다음 세대들아…"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에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