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유족에 사과하고파" 이진호, '결혼·낙태설' 투척.."혐오스럽다" 경악+공분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3.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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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김새론(향년 25세)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사진공동취재단 2025.02.17 /사진=이동훈 photoguy@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김새론(향년 25세)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사진공동취재단 2025.02.17 /사진=이동훈 photoguy@
故 김새론 유족에 사죄를 표하고 있는 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故 김새론 유족에 사죄를 표하고 있는 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들의 고통 호소에도 고인에 대한 무차별 폭로를 이어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진호는 구독자 수 6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인물. 그는 김새론 생전 사생활 폭로를 일삼은 영상을 연달아 게재, 유족들로부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특히 이진호는 김새론의 개인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고, 통화가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과 이번 주까지도 연락이 됐던 번호였는데 논란으로 인해 번호까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자숙에 대한 진정성, 유명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행동"이라고 폭언을 퍼붓는 장면을 영상에 적나라하게 담아냈었다. 자극적인 연출에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진호는 고인 사망 비보 이후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내렸다.


더욱이 유족이 직접 생전 김새론의 고통을 전하며 '법적 대응' 칼을 빼든 만큼, 이진호는 물론 '사이버렉카(레커)'들의 행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 가운데 이진호는 13일 '김수현의 사주를 받았다? 김세의(가세연 운영자)와 끝까지 갑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해 해명을 늘어놨었다. 그는 "저는 김새론이 올린 김수현과의 사진을 '허위다' '조작이다'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장례가 끝난 다음 날 유가족에 연락을 드린 건 도의적으로나마 사과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황망해하실 유가족분께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싶었을 뿐이다. 만약 제게 화를 내신다면 들어드리고 싶었고 조문하지 못했기에 조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김세의가 '악마 프레임'을 끼워 제게 잔인하다고 하는 건 어이가 없다. 유가족의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김세의는 양심이 있냐"라고 반문하며 떳떳함을 강조했다.


이진호는 "제가 올린 김새론 관련 영상은 4건이었다. 사망 소식을 듣고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수 차례 말씀드렸다. '떳떳하면 다시 공개하라'라는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는데, 대중의 판단을 받아야 할지 이게 다시 유가족을 힘들게 할지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 고민이 깊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나 분명히 확실한 건 잘못된 기사를 쓴 내용은 법적 조치를 취할 거다. 고발이 들어오면 어떤 내용도 피하지 않고 조사를 성실히 받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라고 비판 화살에 맞섰다.

이처럼 불과 6일 전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오해를 풀고 싶다던 이진호. 하지만 그는 19일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1월 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 등 영상을 게재해 수위 높은 폭로로 대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양측이 분쟁 중인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 논점을 흐린 폭로도 폭로이지만 '사이버렉카'의 폐해 심각성을 실감케 하며 씁쓸함을 안겼다.

결국 이진호의 폭주는 '역풍'만 불러온 꼴이 됐다. 네티즌들은 "누가 악마 아니랄까 봐", "무슨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고자 녹취를 트냐. 무슨 피해자? 김새론이 결혼하든 말든 그 사실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누가 있냐. 그냥 쟁점 흐리기", "궁지에 몰리니 본성이 드러나네", "이게 대체 이번 건과 무슨 연관? 이거야 말로 아주 사적인 일이지 않냐", "낙태 프레임 씌워서 이젠 불순한 여배우 프레임 씌울라고? 당신의 기사로 고통받아 시달린 사실엔 타격 1도 없다", "이번 영상은 정말 내용이 악의적이고 혐오스럽다. 비윤리적인 영상", "이런 식으로 김새론 괴롭혔구나? 나중에 약점 잡으려고 녹음해서 갖고 있던 것도 소름이네. 니들이 사람이냐", "이번 영상은 경악 수준이다.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무서워진다" 등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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