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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5회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2%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슈돌'에서 은우가 유치원 입학 소식을 전해 감격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저도 아버지한테 시간 보는 걸 배웠다"라며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자신이 고른 흰색 시계를 찬 은우는 아빠가 알려주는 대로 "10시"라고 시간을 읽어보며 어엿한 유치원생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은우는 김준호에게 이름 읽는 법을 배웠다. 은우는 자신과 정우의 이름을 유심히 보며 "정우 이름도 동그라미가 두 개 들어가"라며 예리한 관찰력을 발휘했다. 은우는 여러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으며 '김은우' 석 자를 외워 기특함을 안겼다. 김준호는 "은우는 확실히 유치원 갈 만해. 뭘 해도 야무지게 잘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은우는 외투와 신발 벗기, 양치하기를 혼자 척척 해내며 유치원 예행연습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은우는 정우가 외투 벗는 걸 어려워하자 정우를 도와주며 동생을 챙기는 형의 듬직함까지 보여줬다.
한편 은우와 정우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쫀득 쿠키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우는 "버터"라고 식재료를 정확히 맞추는가 하면 "이 다음에는 멜론"이라며 음식 앞에서 정확한 문장 구사를 하며 '먹깨비'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정우가 과자를 달라고 소리를 쳤는데, 김준호가 훈육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자 정우는 필사적으로 아빠의 눈을 피했다. 혼이 난 정우는 놀이방에 들어가던 중 "까까줄게"라는 김준호의 한 마디에 과자를 향해 돌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의젓하게 성장해 유치원에 입학한 은우부터 말솜씨가 폭발한 정우까지 매회 성장하는 '우형제'의 새로운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혜림은 강주은을 만나 육아 꿀팁을 전수받았다. 혜림은 강주은을 "한국의 친정엄마"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우) 혜림이는 딸 같은 존재다. 제가 2017년 책을 출판했을 때 북사인회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서 사인을 받았다. 첫 만남 이후 8년 동안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고, 우혜림은 "홍콩에 있는 친정 엄마가 자주 못 오시는데 강주은 한국의 친정 엄마처럼 잘 챙겨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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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강주은은 혜림과 똑같이 남자 셋과 사는 경험을 담은 양식 요리 클래스를 열어 '요알못' 혜림에게 살림 비법을 가르쳐줬다. 또한 강주은은 최민수와 32년 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제야 하나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결혼해도 1000% 최민수와 할 거다. 모르는 악몽보다 아는 악몽이 낫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주은은 "첫째 아들 유성이가 5학년 때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는데, 그게 아니고 힘들다는 신호였던 거다. 시기를 놓쳐서 너무 미안했다"며 "유명한 아빠 밑에서 노출되며 공인 생활을 했고, 굉장한 압박을 느꼈다. 우울증, 공황장애가 스며들어 있었는데 부모는 몰랐다"며 "부모로서 걱정하는 일이 정말 많을 거다"라며 두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