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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아웃맨.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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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던 낵.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한 다저스는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공수에서 압도적인 전력차를 보였고 19일 경기에서는 다저스와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홈런포까지 나왔다. 일본에서 흥행과 성적을 모두 잡은 다저스는 기분 좋게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승리에도 비정했다. 스윕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로 선수를 보냈다. 다저스는 20일 오전 1시 공식 SNS를 통해 "우완 맷 사우어, 랜던 낵을 포함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낸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아웃맨이 눈에 띈다. 아웃맨(28)은 김혜성(26)이 가장 마지막까지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쳤던 경쟁자다. 이번 스프링캠프 12경기에 나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김혜성을 밀어내고 로스터에 진입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이번 도쿄시리즈 2경기에는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했다. 랜던 낵은 19일 열린 컵스전 2차전에 다저스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지만,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열리지 않은 시리즈인 관계로 다저스와 컵스는 최대 31명까지 일본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이제 26명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돌아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3선발로 분류되는 블레이크 스넬, 4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 5선발 더스틴 메이가 모두 도쿄 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24일부터 26일까지 LA 에인절스 추가 시범경기를 치른 뒤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정식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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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홈런을 치고 돌아오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맞이하고 있는 다저스 선수단./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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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다저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