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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진=SSG 랜더스 |
◇ 최정, 기념비적 500홈런 눈앞
최정은 지난 시즌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경신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500홈런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최정은 7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쳐내며 예열을 마쳤다.
또한 특유의 꾸준함으로 2006시즌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2016시즌부터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산 득점에서도 1위(1461개)를 달리고 있어 최초의 1500득점 달성도 유력하다.
◇ 박해민,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
지난 시즌 43도루로 11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정근우(전 LG)와 어깨를 나란히 한 LG 박해민은 올 시즌에도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 역대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박해민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과 함께 2021시즌 말미부터 445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 출장하게 되면 역대 연속 경기 출장 6위에 오를 수 있다.
◇ 오승환, 최고령 승리 투수 및 홀드
지난 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삼성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최고령 승리 투수와 홀드이다. 1982년 7월 15일생으로 20일 현재 42세 8개월 5일인 오승환은 올 시즌 막바지인 9월 8일 이후에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될 경우 2009년 작성된 종전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인 송진우(전 한화)의 43세 1개월 23일을 16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 홀드 부문 역시 2009년 송진우가 작성한 43세 1개월 26일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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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오른쪽)과 이범호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
KIA 양현종도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29탈삼진을 잡으며 이강철(전 해태)과 장원준(전 두산)이 갖고 있던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하며 역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1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KBO 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기록하고 있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투구도 기대해볼 만하다.
◇ 이용규, 역대 6번째 400도루
현재까지 KBO 역사상 통산 400도루 이상 달성 선수는 전준호(전 히어로즈·549개)와 이종범(전 KIA·510개), 이대형(전 KT·505개), 정수근(전 롯데·474개), 박해민(현 LG·411개)까지 단 5명이다. 396도루를 기록 중인 이용규는 4개만 더하면 도루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로하스, 외국인 선수 통산 기록 경신
KBO 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는 KT 로하스는 올 시즌 각종 지표에서 외국인 선수 통산 기록 1위 등극이 유력하다.
홈런 부문에서는 통산 164개로 1위 우즈(전 두산)와 10개 차이로 이르면 시즌 초반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 타점은 521개로 이 부문 1위 데이비스(전 한화)와 70개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통산 득점과 안타 부문도 역대 외국인선수 2위를 달리고 있다.
◇ 역대 3번째 감독 1000승
신구장 개장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맞이하는 한화의 김경문 감독이 김응용, 김성근(이상 전 한화) 단 2명만이 달성한 감독 1000승을 도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938승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달성을 위해서는 한화의 62승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