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부 승격팀으로 간다" 사령탑 충격 주장, 토트넘 생활 끝→빅클럽 이적 힘들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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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해도 빅클럽 이적은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지어 2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라온 승격팀 이적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등장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감독이었던 마틴 앨런의 주장을 빌려 "손흥민이 챔피언십 최고의 팀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앨런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지난 수년간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손흥민이 스피드가 줄어드는 것 같다. 예전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에 있기는 어려울 것 같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추진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EPL에서 승격한 클럽이라면 어느 팀이라도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아직도 손흥민에겐 충분한 실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꾸준히 돌기는 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뛴 손흥민이지만, 여러 상황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를 원한다면 올 여름 손흥민을 판매해야 한다. 또 손흥민의 실력이 줄어들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6경기에서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수준급 공격포인트를 쌓았으나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도 남는다.

또 토트넘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손흥민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10승4무15패(승점 34)를 기록,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장에 입장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하지만 손흥민은 2부 팀과 연결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곳은 페네르바체였는데, 페네르바체 역시 튀르키예 명문팀으로 꼽힌다. 유럽 대항전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 이적설은 거의 처음 등장했다.

매체는 "불행히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다 된 것 같다"면서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가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것이 미래에 필요한 긍정적인 선택이다. 토트넘이 이적팀을 찾을 수 있다면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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