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개막전 못 뛴다' SSG '또' 악재 터졌다, 햄스트링 부상 "3월말 재검진→복귀 시기 조율"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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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개막을 앞두고 SSG 랜더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에 이어 최정(38)까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SSG 랜더스는 20일 "최정 선수가 지난 17일 광주 시범경기 전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이 발생했다"며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 통증은 가라앉은 상황이나 정확한 복귀 시기는 3월말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며 "검진 시 상태가 괜찮으면 2군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한 화이트는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을 받았다. 지난 14일 재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가 8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24일에 재검진을 하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4월 중순을 전후로 복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제공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제공
미치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제공
개막전을 핵심 외국인 투수와 KBO 통산 홈런 1위 타자 없이 치르게 됐다. 비슷한 수준의 부상을 입은 화이트가 회복까지 1개월 보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기에 최정 또한 빨라야 개막 후 한 달 정도 후인 4월 중순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구단은 최정 선수가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플랜을 수립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이숭용 감독 부임 이후 '팀 리모델링'이라는 목표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지만 최정은 여전히 팀에 가장 핵심적인 타자다. 2005년 SK에 1차 지명된 최정은 20년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각종 KBO 타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495)과 득점(1461) 1위, 안타(2269) 6위, 타점(1561) 2위 등 엄청난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특히나 홈런은 500개까지 5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즌 초반 행보에 관심이 쏠렸기에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는 비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수비 훈련 시 순간 포구동작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했는데 당시 한파로 몸이 다소 경직된 상황에서 불편함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SSG와 KIA의 경기는 결국 한파 취소됐는데 결국 추위의 희생양이 됐다.

시범경기에서 타격에 나서는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시범경기에서 타격에 나서는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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