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식케이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 없어"..檢, 징역 3년6개월 구형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3.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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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래퍼 식케이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누나의 패션 브랜드 웰던(WE11DONE) 2024 봄여름 컬렉션 '집의 흔적(Remnants of Home)' 공개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래퍼 식케이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누나의 패션 브랜드 웰던(WE11DONE) 2024 봄여름 컬렉션 '집의 흔적(Remnants of Home)' 공개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전 10시 5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권 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 공판기일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경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식케이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사건 범행 자체에 대해서 자수를 해서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라며 "수사 단계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다투지 않고 수사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라고 했다.

식케이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 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며,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6월 17일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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