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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 사진=데미 무어 |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전 남편인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그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데미 무어는 2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브루스 윌리스와, 딸, 손녀와 함께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데미 무어는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70세 생일을 맞은 브루스 윌리스는 가족들과 모여 행복한 모습이다.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를 끌어안고 있고, 딸들 역시 아빠에게 안겨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손녀를 안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순수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 증상으로 은퇴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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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 사진=데미 무어 |
브루스 윌리스의 딸인 탈룰라 윌리스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이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게 중요했다"며 "우리가 배운 것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절친인 감독 글렌 고든 카론도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그는 완전히 언어 능력을 잃었다"며 "그 사람은 예전에 독서를 무척 좋아했는데 지금은 책을 읽지 않고 있다. 더 이상 모든 언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다이하드'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블루스 윌리스는 지난 1987년 데미 무어와 결혼했지만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 엠마 헤밍과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 사이에서 낳은 세 명의 딸과 엠마 헤밍이 출산한 두 명의 딸 등 총 다섯 명의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