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김연경' 여제 마지막 경기, 적장은 왜 "고맙다"고 했나... GS칼텍스 시즌 첫 매진[장충 현장]

장충=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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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김연경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김연경(37·인천 흥국생명)에게 이제 더 이상 V리그 정규시즌 경기는 없다. 은퇴 시즌 V리그 최종전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김연경은 2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 시즌 최종전에 나선다.


김연경은 시즌 도중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각 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 투어가 열렸다. 아직 봄 배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김연경에게 더 이상 정규리그 경기는 남아 있지 않다..

그렇기에 더 많은 관중들이 몰렸다. GS칼텍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 시즌 GS칼텍스 홈경기 첫 매진이다. 김연경의 티켓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적장인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김연경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여자배구가 이 정도까지 인기가 많아지고 성장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한 국보급 선수"라며 "5라운드 때 우리와 경기 후에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 해 놀랐는데 선수라면 은퇴 시기가 분명히 오는 것이다.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했을텐데 정말 그동안 한국 배구를 위해 많이 고생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김연경 선수와 경기 할 수 있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통해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의미를 지니는 경기는 아니다.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고 GS칼텍스는 후반기 놀라운 반등을 했고 이미 최하위 탈출을 확정했다.

그렇기에 김연경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은퇴투어 경기에서도 결장한 경우가 있었으나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시간이 있기에 이날은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후엔 GS칼텍스 선수들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과 꽃다발 전달식과 기념사진 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

김연경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김연경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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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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