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원샷원킬! '선제골 폭발' 슈팅 0회 답답한 흐름 끊었다... 한국, 오만에 전반 1-0 리드 [고양 현장]

고양=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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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황희찬(오른쪽). /사진=뉴스1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황희찬(오른쪽). /사진=뉴스1 제공
공격이 안 풀렸지만,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려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은 1-0이었다. 전반 41분 황희찬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번 A매치 일정이 중요하다. 오만전을 포함해 다가오는 25일 8차전 요르단전까지 승리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전력이 100%는 아니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종아리 부상 여파로 오만전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황인범은 전날(19일) 대표팀 최종훈련까지 소화했으나 경기에 나설 컨디션은 아직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플랜B를 꺼내야 했다. 4-3-3 포메이션이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황희찬(울버햄튼)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박용우(알아인)은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였다. 조현우(울산HD)는 마스크를 끼고 골문을 지켰다.


이날 한국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주민규는 최전방에서 고립됐고, 양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 황희찬은 활발히 움직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황인범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승호가 전반 36분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골든보이'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만이 슈팅을 날렸는데, 조현우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강인 교체 출전이 오히려 득이 됐다. 전반 41분 이강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환상적인 킬패스를 찔러주었다. 황희찬은 상대 골키퍼와 맞섰다. 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교체 투입되는 이강인. /사진=뉴스1 제공
교체 투입되는 이강인.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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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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