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 아빠' KCM 입 열었다 "후련하고 벅찹니다..평생 갚을게요"[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5.03.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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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인터뷰
KCM 인터뷰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두 딸의 아빠임을 밝히며 직접 심경을 전했다.

KCM은 20일 장문의 글을 통해 두 딸의 아빠로서 심경을 밝혔다.


KCM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습니다.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를 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라며 "후련하고 벅찹니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갚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KCM은 4년 전 결혼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 A씨 사이에서 이미 두 딸을 낳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KCM과 A씨는 13년 전인 201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긴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첫째 딸은 올해 중학교에 진학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21년, KCM과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만 한 후 결혼식 없이 가족들과 언약식을 가졌다. KCM은 이듬해 11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당시 A씨와 10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KCM은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는가 하면, A씨 외모에 대해 "걸 그룹 뉴진스(NJZ) 멤버 민지와 배우 한가인을 닮았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KCM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2022년, A씨와 둘째 딸을 출산했다.

KCM은 스타뉴스에 "첫째 딸을 출산했을 당시에는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때문에 소중한 아이를 가졌음에도 결혼은 못했지만 아이는 아내와 잘 키웠다"면서 "2021년 겨울에 아내와 혼인신고 후 현재는 김포에서 노모를 모시면서 사랑스러운 두 딸, 아내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 KCM 글 전문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습니다.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를 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후련하고 벅찹니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갚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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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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