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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미토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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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가운데)가 슈팅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바레인을 2-0으로 꺾었다. 0-0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잡았다.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 승리로 6승 1무(승점 19)의 무패 행진을 달린 일본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월드컵 본선행에 확정했다. 일본의 8연속 월드컵 진출이다. 2승 4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한 호주와 승점 9점 차이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76분을 뛴 미토마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일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경기를 마치고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일본축구매체 게시사카에 따르면 미토마는 "선수들은 이번 홈 2연전, 특히 바레인전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행스럽게 결과가 잘 나와서 정말 안심했다. 간단하게 따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기는 것도 좋았겠지만 어려운 환경이었고 이렇게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후반에 경기력이 좋아진 점에 대해 만족한다. 월드컵 진출에 힘이 된 것은 홈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일본은 오는 25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예선 8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인도네시아를 차례대로 만나는 일본은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로 본선 준비에 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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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일본 대표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