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미국, 파나마에 잡히다니...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첫 결승 진출 실패 '굴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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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퓰리시치.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퓰리시치.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우 포체티노(53)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대표팀이 파나마에 덜미가 잡히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CONCACAF(북중미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단판 승부)서 0-1로 졌다. 0-0으로 맞선 94분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미국은 2019~2020시즌 네이션스리그가 창설된 이래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포체티노가 미국 대표팀 역사에 오점을 남긴 셈이다. 오는 24일 3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미국 대표팀은 티모시 웨아, 웨스톤 맥케니(이상 유벤투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 밀란)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최정예 멤버가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반대로 칠레 리그에서 뛰고 있는 파나마 공격수 세실리오 워터맨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파나마에 1-2로 패해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그렉 버홀터(52·현 시카고 파이어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1달 뒤인 2024년 10월 텍사스에서 열린 파나마와 친선 경기에서는 2-0으로 완승했었다.


최근 포체티노는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뿌렸다. 포체티노는 지난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여전히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는 항상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가끔은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에 돌아가고 싶다. 몇 년 전 토트넘을 떠나면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밝혔듯 여전히 그대로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나를 해고했지만, 전문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가 함께 지냈던 6년 동안 누구든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부터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있지만 토트넘에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안 될 것도 없다. 레비가 말한 것처럼 타이밍을 항상 보고 있다"는 발언을 남기며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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