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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김창현 기자 |
"How long before we fall in love~"
거리마다 흘러나오는 곡 'Sticky', '워터밤 여신'이란 타이틀. 키스오브라이프야말로 현재 '대세 아이돌'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그룹이다. 키스오브라이프가 'AAA 2024' 첫 참석 만에 2관왕을 거머쥔 기쁨을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홀에서 열린 'AAA 2024'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뮤지션상'을 수상했다. 데뷔 약 1년 반 만에 거둔 성과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2023년 7월 데뷔한 S2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이다. 미국 출신의 한국인 쥴리, 벨, 태국인 나띠, 한국인 하늘이 다국적 멤버를 자랑하며 최근 글로벌 투어에서도 핫하게 활약 중이다.
나띠가 과거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과 '아이돌학교'에 참가하며 먼저 얼굴을 알렸고, 벨은 가수 심신의 딸이자 그룹 르세라핌의 'UNFORGIVEN'을 작곡한 이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나띠가 연습생 10년, 쥴리가 연습생 6년을 거친만큼 키스오브라이프는 멤버 전원이 노래와 춤 모두에서 신인답지 않은 고퀄리티의 '실력파 그룹'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쉿(Shhh)', 'Bad News', 'Nobody Knows' 등을 발표하며 초고속 컴백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Midas Touch'와 'Sticky'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까지 접수하며 대중적인 반응이 터졌고, 마침 그해 '워터밤' 무대에서의 시원시원한 퍼포먼스가 화제가 돼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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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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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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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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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chmt@ |
-키스오브라이프가 데뷔 연차는 낮지만 나띠는 연습생 기간 10년, 쥴리는 연습생 기간 6년을 겪었기 때문에 드디어 빛을 본 기분이 남다르겠다.
▶쥴리: 저는 데뷔하고 결과물이 항상 만족스럽게 나오는 게 아니란 걸 알아서 감사했다. 지금을 위해 6년을 참았구나 싶었다. 그때는 데뷔가 가까워져도 안 될 수 있는 불확실한 시간을 버티는 게 힘들었다.
▶나띠: 연습 기간이 너무 길어서 요즘엔 그 시간이 아깝지 않더라.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무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할 수 있고 프로답게 무대에 임해서 아티스트란 타이틀로 멋있게 성장하는 것 같다. 저는 서바이벌 프로를 두 번이나 나갔는데 실패를 겪고 힘들었다. '이게 내 길이 아닌가?' 싶으면서 고민도 했지만 끝까지 버티고 키오프로 데뷔할 수 있어서 어린 나띠에게 '잘 견뎠다'고 얘기하고 싶다.
-지난해 연말엔 선배 그룹 베이비복스와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가요대축제')에서 'Killer'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대선배와 무대를 함께 한 기분은 어땠는지.
▶하늘: 이전에 저희가 직접 선배님들을 접하진 않았기 때문에 선배님들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더라. 영상을 보여드렸을 때 엄청 뿌듯해하셔서 너무 좋았다.
▶벨: 선배님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도 즐거웠고 귀도 즐거웠고 많이 배운 좋은 경험이었다. 긴장도 많이 했다.
▶쥴리: 선배님들이 계셔서 저희가 있는 건데, 선배님들의 이미지도 저희와 잘 어울린 것 같아서 그 무대가 뜻깊었다. 저희가 미주 투어를 갔다 와서 바로 선배님들을 만났는데 선배님들이 '우리도 그랬다. 건강 관리 잘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나띠: 너무 영광스러웠다. 저희가 같이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고 너무 착하셔서 옆에서 직접 안무도 알려주시고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선배님들의 힘을 얻고 앞으로 키오프도 오래 활동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건강 관리를 잘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대중들이 키스오브라이프의 어떤 점을 좋아해 주는 것 같은가. 각자 스스로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하늘: 제가 막내 포지션이다 보니 귀엽고 청량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특히 청량한 보컬 사운드를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나띠: 멤버가 네 명인데 서로 색깔도 달라서 입덕 요소가 많은 것 같다. 무대 위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고, 카리스마, 귀여움, 섹시함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평소 제 모습은 많이 반전이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벨: 저희만이 가진 꾸밈 없고 포장되지 않은 날것의 매력이 무대에서 드러나고, 일상 콘텐츠에서의 모습도 리얼한 점이 많아서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끼시는 것 같다. 무대와 일상의 갭도 좋게 느끼시는 것 같다. 저는 원래 작곡가 출신이어서 음악 실력과 미모, 예능감 등의 갭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쥴리: 제 핫한 안무와 사랑스런 미소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6년이란 생활 동안 연습생을 해온 만큼 실력과 리더다운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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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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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2024년 12월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7 /사진=김창현 chmt@ |
-서로 다른 나라의 멤버들끼리 처음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을 텐데, 지금은 서로 어떻게 이해하고 생활하게 됐는지.
▶벨: 처음엔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벽이 있었다. 저희가 어떻게 극복할까 막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을 맞대고 연습하고 데뷔하고 활동하니 그게(벽이) 없어졌다. 저희끼리 서로 문화적인 걸 배워나가려고 했다. 하늘이는 저희가 영어를 많이 쓰니까 처음엔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알아듣게 됐다.
▶하늘: 언어를 다양하게 쓰다 보니 해외에서 활동할 때 수월해서 좋더라.
-키스오브라이프의 춤이 고난이도이기도 하고,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체력관리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 편인가.
▶쥴리: 챙겨 먹을 수 있는 건 모두 챙겨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이번에 투어도 다녀오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 느꼈다. 안 아프고 건강하게 하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나띠: 오히려 고난이도의 춤을 추고 행사를 다니면서 체력 단련이 됐더라. 더 과감한 각을 보여주고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