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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선수단. /사진=KBL 제공 |
정관장은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경기에서 91-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20승28패를 기록, 7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DB(20승27패)와 승차를 없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더 뜨거워졌다.
올 시즌 정관장은 정규리그 10연패 늪까지 빠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김상식 정관장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반전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관장과 DB는 내달 8일 KBL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빅매치다.
그러나 정관장 선수들은 그 경기 이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정관장 가드 변준형은 "DB와 최종전 그 전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고 싶다. 그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원주에 가면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게 있다. 제가 원주 사람이긴 하지만, 원주체육관이 저를 반기지는 않더라. 그래서 미리 확정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변준형은 "이를 떠나 다음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집중해야 한다. 미래에 있는 DB 경기보다는 앞에 있는 현대모비스전부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온테 버튼 역시 "아무래도 DB와 맞대결 전에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면서 "DB전에서 확정지으려고 한다면 추가적인 압박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보다는 원주 가기 전에 결정짓는 게 좋을 것이다. 또 플레이오프 일정을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일찍 결정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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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양 정관장 감독. /사진=KBL 제공 |
김상식 감독도 "이제 공동 6위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7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DB 하나보다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많이 이기든 지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