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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신영이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6살 아들 정우의 친구들과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장신영은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자신이 가장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신들이 있어 버텼습니다"라는 장신영의 진심 어린 고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장신영은 6살 아들 정우의 친구들과 엄마를 위해 허니버터맛탕, 산적김밥, 탕수육피자, 초간단 짜장면, 샐러드빵을 만들었다. 오색찬란 예쁜 비주얼은 물론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맛까지, 그야말로 '키즈 뷔페'가 따로 없었다. 장신영은 평소 정우의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 공동육아는 물론 서로 아이의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장신영의 '키즈 뷔페' 메뉴들은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폭풍 흡입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장신영은 친구(엄마)들을 위해 남은 양배추로 즉석에서 초간단 양배추전까지 구웠다. 장신영의 남다른 요리 센스에 친구들은 연신 엄지를 번쩍 세우며 감탄했다. 이어 엄마들만의 솔직한 수다 타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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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
먼저 장신영은 최근 친정부모님과 합가 한 소감을 밝혔다. 장신영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온기가 돌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성장한다"라고 합가의 장점을 꼽았다. 그러나 "엄마랑 나랑 색깔 톤이 안 맞는다"라며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시장용 저울, 소쿠리 등 친정엄마의 아이템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층 밝아진 장신영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했다.
이어 장신영은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장신영의 작년 생일 때 친구들이 음식을 해다 줬다고. 장신영은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일어나지도 못할 때였다. 그런 내가 너무 걱정됐는지 (친구들이) 음식을 해서 가져다줬다. 그걸 보고 어찌나 울었는지.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도 "그날은 장신영도 우리도 다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장신영은 "친정 엄마의 음식과는 다른,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라며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나를 위로해 준 친구들이다. 주말마다 밖으로 불러내 줬다. 그렇게 어울리다 보니 잊게 됐다. 내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 친구들이 있어서 건강하게, 웃으면서 일어설 수 있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라고 고백했다.
고마운 마음에 장신영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장신영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들은 유쾌한 대화로 장신영을 다시 웃게 했다. 이에 장신영은 "당신들이 있어 버텼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인사했다. 주변 사람들의 따뜻함 속에서 힘든 시기를 딛고 일어선 장신영이 '편스토랑'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강경준과 재혼, 2019년 둘째 아들 정우 군을 얻었다. 두 사람은 가족 예능에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023년 강경준이 불륜으로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장신영은 지난해 2024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경준의 '불륜 논란'을 용서한다면서 이혼 의사가 없을 분명히 밝혔고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해 남편의 사건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던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장신영은 남편을 향한 심한 비난을 자중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