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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진혁이 9일 LG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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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진혁.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 위즈 이강철(59) 감독이 개막 직전 쓰러진 꽃미남 외야수 장진혁(32)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5년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복귀까지 일단 4주는 봐야 할 것 같다. 옆구리가 6cm 정도 찢어졌다고 한다. 선수 본인이 그동안 훈련을 잘해왔는데 그게 좀 아깝다"고 탄식했다.
KT는 개막전 하루 앞서 발표한 개막 엔트리 26인에서 장진혁의 이름을 제외했다. 시범경기 막판 발생한 부상 때문이었다. 장진혁은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복귀까지 약 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장진혁은 광주화정초-충장중-광주제일고-단국대 졸업 후 201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한화에서 2018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가 돼서야 1군에 자리를 잡았다. 2024년 정규시즌 성적은 99경기 타율 0.263(289타수 76안타) 9홈런 44타점 14도루, 출루율 0.335 장타율 0.412.
한화에서 자리를 잡은 지 1년도 안 돼 팀을 옮겼다. 지난해 11월 KT의 팀 내 다승 1위 엄상백(28)이 4년 최대 총액 78억 원에 한화로 FA 이적했고, 보상선수로 선택받았다. KT는 콘택트, 장타, 주루, 수비 등 어디 하나 빠지는 툴 없이 두루 잘하는 장점을 눈여겨봤고,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4번째 외야수로 눈여겨봤다.
하지만 장진혁의 부상으로 KT의 시즌 구상에도 조금 변수가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짤 때 고민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진혁이가 갑자기 옆구리가 아픈 바람에 애매하게 됐다"며 "주전 같은 백업 선수였다. 그래도 앞으로 기회가 있지 않겠나"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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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