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주 이탈' 한화가 내준 꽃미남 보상선수, 개막 직전 쓰러졌다 "잘 준비했는데 안타깝다" 사령탑도 탄식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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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진혁이 9일 LG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장진혁이 9일 LG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장진혁.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장진혁. /사진=김진경 대기자
"훈련 잘해왔는데..."

KT 위즈 이강철(59) 감독이 개막 직전 쓰러진 꽃미남 외야수 장진혁(32)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5년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복귀까지 일단 4주는 봐야 할 것 같다. 옆구리가 6cm 정도 찢어졌다고 한다. 선수 본인이 그동안 훈련을 잘해왔는데 그게 좀 아깝다"고 탄식했다.

KT는 개막전 하루 앞서 발표한 개막 엔트리 26인에서 장진혁의 이름을 제외했다. 시범경기 막판 발생한 부상 때문이었다. 장진혁은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복귀까지 약 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장진혁은 광주화정초-충장중-광주제일고-단국대 졸업 후 201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한화에서 2018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가 돼서야 1군에 자리를 잡았다. 2024년 정규시즌 성적은 99경기 타율 0.263(289타수 76안타) 9홈런 44타점 14도루, 출루율 0.335 장타율 0.412.


한화에서 자리를 잡은 지 1년도 안 돼 팀을 옮겼다. 지난해 11월 KT의 팀 내 다승 1위 엄상백(28)이 4년 최대 총액 78억 원에 한화로 FA 이적했고, 보상선수로 선택받았다. KT는 콘택트, 장타, 주루, 수비 등 어디 하나 빠지는 툴 없이 두루 잘하는 장점을 눈여겨봤고,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4번째 외야수로 눈여겨봤다.

하지만 장진혁의 부상으로 KT의 시즌 구상에도 조금 변수가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짤 때 고민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진혁이가 갑자기 옆구리가 아픈 바람에 애매하게 됐다"며 "주전 같은 백업 선수였다. 그래도 앞으로 기회가 있지 않겠나"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KT 이강철.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이강철.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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