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맹폭+치리노스 QS' LG, 완벽한 투타 조화로 롯데 12-2 완파!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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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오른쪽)의 선제 홈런에 기뻐하고 있는 오스틴(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문보경(오른쪽)의 선제 홈런에 기뻐하고 있는 오스틴(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치리노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치리노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2025 KBO 리그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가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개막전서 12-2로 완승했다. 1회 3득점, 2회 4득점으로 7-0까지 앞서나가며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LG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롯데는 지난 2024년 8월 31일부터 이어오던 잠실 구장 3연승 행진이 끊겼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KBO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치리노스는 103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km(투심)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 박명근, 우강훈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2안타(1홈런)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지환 역시 홈런 포함 3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3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2안타, 손호영이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치리노스였다.

치리노스가 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치리노스가 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원정팀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유강남(2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반즈가 나섰다.

선취점 역시 LG가 냈다. 1회말 1사 이후 김현수의 2루타 이후 오스틴이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후속 문보경까지 반즈의 높았던 3구(128km 슬라이더)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3회말에도 LG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의 기습번트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송찬의의 희생 번트 이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이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구본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홍창기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7-0이 됐다.

롯데도 힘을 냈다. 4회초 1사 이후 레이예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윤동희,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에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를 쳐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4회말 2사 2루에서 송찬의가 적시타를 추가했고 5회말에도 1사 1,2루 상황에서 롯데의 수비 실책을 틈타 9-2로 도망갔다. 8회말 선두 타자 오지환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추가 3득점해 홈 팬들을 열광시키며 12-2로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김현수(오른쪽)이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현수(오른쪽)이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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