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말고 07년생 공격수 써라" 英, 선 넘은 혹평 "포스텍, 폼 떨어진 손흥민 버릴 준비됐다" 팬들도 인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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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답답함을 표현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경기 중 답답함을 표현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다음 시즌 방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손흥민을 완벽하게 대체할 당찬 10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는 장기적으로 쓸 수 없고 미래가 없는 선수를 다음 시즌에 방출해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손흥민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리그 7골(9도움)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도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상 9골), 도미닉 솔란케, 데얀 클루셉스키(이상 7골)에 이어 5위를 달린다.

매체는 "33살이 된 손흥민의 활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토트넘 팬들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예전처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의 활약을 무시하려는 게 아니다. '디 애슬래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피드를 주무기로 한 활동폭이 많은 선수는 26살에 전성기를 맞은 뒤 30살에 급격하게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공격수 마이키 무어.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마이키 무어.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손흥민의 대체자가 이미 토트넘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으려면 돈을 많이 써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토트넘은 그럴 필요가 없다. 이미 대체자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 유스 출신 마이키 무어다"라고 밝혔다.

무어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무어는 올 시즌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다른 유망주처럼 1군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에 투입됐을 때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며 "가령 지난 14일 알크마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측면에서 끊임없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조차 "무어는 두려움이 없다. 네이마르와 비슷하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때 토트넘은 이미 완벽한 홈그로운 대체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지난 1월 에버튼전에서 부진하자 팬들은 무어의 선발을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무어가 다음 경기부터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불행히도 기회를 몇 번이나 날리며 또 폼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이 끝난 직후. 손흥민(왼쪽), 마이키 무어(가운데), 루카스 베리발. /AFPBBNews=뉴스1
지난 1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이 끝난 직후. 손흥민(왼쪽), 마이키 무어(가운데), 루카스 베리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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