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中에 '4:2→4:9' 뼈아픈 역전패... 동메달 실패, 올림픽 티켓 확보로 대회 마무리 [의정부 현장리뷰]

의정부=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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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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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중국 대표팀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이뤄진 경기도청(세계랭킹 10위)은 2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4-9로 졌다. 4-4 상황에서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2번째로 개최되는 세계대회였다. 예선 10승 2패를 기록해 2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전날(22일) 열린 4강전서 캐나다에 5-6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던 대표팀은 아쉽게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매우 팽팽했다. 경기도청은 2엔드에서 1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3엔드 1점을 뺏겨 1-1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 다시 1점을 추가해 경기도청이 리드를 가져왔지만 5엔드 다시 중국이 1점을 내 2-2, 2번째 동점이 됐다.

후반 역시 마찬가지의 흐름이었다. 6엔드 한국이 2점을 내며 4-2로 앞서나가자 중국 역시 7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재차 따라붙었다.


4-4 상황에서 경기 후반 들어 승부가 갈렸다. 중국이 8엔드 들어 첫 리드를 잡았다. 중국은 8엔드에 1점을 추가해 5-4를 만들었다. 9엔드에서도 중국은 1점을 추가해 6-4로 도망갔다. 10엔드에서 중국이 추가 3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앞서 한국은 대회 준결승에 올라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올림픽 출전 포인트 4위를 달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다만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컬링 국가대표는 오는 6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결정된다.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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