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X나 짜증" 이용진, 논란에 발언 삭제→오늘(23일) '개콘' 특별 출연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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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용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18 /사진=이동훈
코미디언 이용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18 /사진=이동훈
최근 저출산 시대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내 논란이 됐던 개그맨 이용진이 예정된 방송에 그대로 출연한다.

23일 방송하는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115회에서는 이용진과 안영미가 특별 출연한다.


SBS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이용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개그콘서트' 무대를 밟는다.

'해바라기 포장마차' 코너에는 지난 방송에서 예고됐던 대로 이용진이 출격한다. 튀르키예 아이스크림'으로 분장한 그는 코너의 주축 멤버인 이정수와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금 개그의 대가' 안영미는 약 한 달 만에 '데프콘 썸 어때요'에 다시 출연한다.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김꽃뚜레로 등장, 신윤승·조수연과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다. 안영미는 지난 2월 한 차례 '데프콘 썸 어때요'에 출연해 명불허전 19금 개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두 레전드 개그맨들의 출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화 현장이 뜨거웠다"며 "안영미, 이용진의 지원사격을 받은 '개그콘서트'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안영미, 이용진/사진=KBS 2TV
안영미, 이용진/사진=KBS 2TV
한편 이용진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 '용타로'에서 저출산 시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용타로'에는 걸 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채원은 당시 "내 인생에서 결혼은 언제쯤 하게 될까"라고 물었고, 이용진은 "현모양처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다 이용진이 갑작스럽게 저출산 시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많이 바뀐 거에 대해서 난 X나 짜증이 나 있거든. 인천 강화도에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한 명 들어왔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채원에게 "너한테 할 얘긴 아니지만 너무 화가 난다. 그냥 넋두리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채원은 "아직 (결혼) 생각 없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용진은 "결국 중요한 건 출산율 낮은 거 정말 짜증 난다. 너한테 하는 얘기 아니다. 나도 내 카메라한테 얘기하는 거야. 결혼 좋다. 나 진짜 결혼 너무나 장려하고 권장한다. 너무 행복해. 진짜로 얼마나 좋은데. 나 결혼 홍보대사 시켜주면 안 되냐. 너무 좋은데"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채원을 앞에 두고 저출산 시대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내고 욕설을 내뱉은 이용진을 향한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용타로' 측은 해당 발언이 나온 장면만을 조용히 삭제했다. 다만 별도의 공지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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