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팀이나 K4·K3에 각각 잡혔다... 부산·경남 코리아컵 2라운드서 탈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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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상대로 득점 직후 기뻐하는 부산교통공사 박희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부산아이파크 상대로 득점 직후 기뻐하는 부산교통공사 박희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승리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부산교통공사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승리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부산교통공사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2 소속 두 개팀이나 하부리그 팀에 덜미가 잡히는 이변이 연출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전국 9개 경기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3일차 9경기가 열렸다. 6경기 중 5경기가 하위리그 팀의 승리로 끝난 전날(22일)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이변이 벌어졌다.


K4리그 평창유나이티드는 경남FC(K리그2) 원정경기에서 정성준, 박요한, 이재용의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부산더비'에서도 K3 부산교통공사가 K리그2 부산아이파크를 2-1로 이겼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박희수의 두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승리로 9년전 FA컵에서의 0-3 패배를 설욕했다.

나머지 상위리그와 하위리그 팀간 맞대결에서는 모두 상위리그팀이 승리했다.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부천FC는 각각 평택시티즌(K4)과 여주FC(K3)에 나란히 3-1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유나이티드(K리그2)는 춘천시민축구단(K3)을 3-0으로 꺾었고 천안시티FC(K리그2)도 포천시민축구단(K3)을 1-0으로 잡았다.

화성FC(K리그2)는 진주시민축구단(K4)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며 고전했지만 1-0 승리로 프로 구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해FC(K3)는 거제시민축구단(K4)에 연장에만 4골을 몰아치며 5-1로 이겼다.


이날 유일한 K3 맞대결로 펼쳐진 경주한수원과 파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홈팀 경주한수원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3라운드는 오는 4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3라운드에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23일 결과(대진 왼쪽이 홈팀)

<23일 14시>

부산교통공사(K3) 2-1 부산아이파크(K2) (부산구덕운동장)

화성FC(K2) 1-0 진주시민축구단(K4)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안산그리너스(K2) 3-1 평택시티즌(K4) (안산와스타디움)

천안시티FC(K2) 1-0 포천시민축구단(K3) (천안종합운동장)

김해FC(K3) 5-1 거제시민축구단(K4) (김해종합운동장)

경주한수원FC(K3) 4-1 파주시민축구단(K3) (경주축구공원3구장)

인천유나이티드(K2) 3-0 춘천시민축구단(K3)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남FC(K2) 0-3 평창유나이티드(K4) (창원축구센터)

부천FC(K2) 3-1 여주FC(K3) (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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