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이혼서류 다 뗐다.."돈 안버는 남편" 충격 속사정[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5.03.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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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빈우 부부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방송인 김빈우 부부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배우 김빈우가 이혼 위기를 겪고 이혼 서류를 다 뗐던 비화를 언급했다.

김빈우는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위기까지 겪었던 비화에 대해 밝혔다.


김빈우는 2015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방송에서 김빈우는 "돈 안 벌고 살림도 안 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동치미'에 나왔을 때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져서 수입을 가져오지 않았다"라며 "아이들 키우고 나갈 돈은 많은데 나도 경제적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안 좋아져서 '일을 그만두라' '동업하는 분에게 넘기고 나오라'고 해서 남편이 정말 그만 뒀다"라고 말했다.

김빈우는 "너무 힘들어하니 보고 있는 내가 미치겠더라. 남편이 일을 안 하고 내가 사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지금도 가사 도우미, 시댁, 친정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엄마는 장사하고 시댁은 안동에 있다.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애들 키우고 다 한다. 활동하면서 라이딩하고 애들 학원 보내고, 남편 도움 없으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스케줄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사진=MBN '동치미'


이어 "남편은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지만 살림이나 육아는 도와주지 않는다. 거의 5~6년을 그렇게 지냈다"라며 "고치지 못 한다는 마음이 드니 남편이 쳐다보기 싫었고 존재도 싫고 말도 하기 싫어 마음을 정리했다"라고 답했다. 김빈우는 "남편은 내가 화를 안 내니 괜찮은 줄 아는 거다. 회사 대표님을 찾아가 매일 울었다. '이혼할 거면 서류 떼어다 줄게'라고 해 주민센터에서 이혼 서류를 다 뗐다"라고도 말했다.

김빈우는 ""헤어지기 전 힘들다고 한 번은 이야기를 해야겠어서 행사를 가던 길에 3개월만에 둘이 밥을 먹었고 5시간 동안 울면서 내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고 중간에는 화를 냈고 마지막에는 '안 되겠다, 이혼하자'고 했다"라며 "내가 먼저 일어나니 남편이 잡았다. 몇 주를 달래줬고 남편이 달라졌다. 이혼 위기를 잘 넘겨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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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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