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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빈우 부부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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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
배우 김빈우가 이혼 위기를 겪고 이혼 서류를 다 뗐던 비화를 언급했다.
김빈우는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위기까지 겪었던 비화에 대해 밝혔다.
김빈우는 2015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방송에서 김빈우는 "돈 안 벌고 살림도 안 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동치미'에 나왔을 때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져서 수입을 가져오지 않았다"라며 "아이들 키우고 나갈 돈은 많은데 나도 경제적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안 좋아져서 '일을 그만두라' '동업하는 분에게 넘기고 나오라'고 해서 남편이 정말 그만 뒀다"라고 말했다.
김빈우는 "너무 힘들어하니 보고 있는 내가 미치겠더라. 남편이 일을 안 하고 내가 사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지금도 가사 도우미, 시댁, 친정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엄마는 장사하고 시댁은 안동에 있다.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애들 키우고 다 한다. 활동하면서 라이딩하고 애들 학원 보내고, 남편 도움 없으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스케줄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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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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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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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
이어 "남편은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지만 살림이나 육아는 도와주지 않는다. 거의 5~6년을 그렇게 지냈다"라며 "고치지 못 한다는 마음이 드니 남편이 쳐다보기 싫었고 존재도 싫고 말도 하기 싫어 마음을 정리했다"라고 답했다. 김빈우는 "남편은 내가 화를 안 내니 괜찮은 줄 아는 거다. 회사 대표님을 찾아가 매일 울었다. '이혼할 거면 서류 떼어다 줄게'라고 해 주민센터에서 이혼 서류를 다 뗐다"라고도 말했다.
김빈우는 ""헤어지기 전 힘들다고 한 번은 이야기를 해야겠어서 행사를 가던 길에 3개월만에 둘이 밥을 먹었고 5시간 동안 울면서 내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고 중간에는 화를 냈고 마지막에는 '안 되겠다, 이혼하자'고 했다"라며 "내가 먼저 일어나니 남편이 잡았다. 몇 주를 달래줬고 남편이 달라졌다. 이혼 위기를 잘 넘겨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