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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며 "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는 올 시즌 북런던에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며 전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여부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토트넘을 이끈다면 손흥민은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리그 7골(9도움)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도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상 9골), 도미닉 솔란케, 데얀 클루셉스키(이상 7골)에 이어 5위를 달린다.
매체는 "손흥민의 올 시즌은 이전까지 보여준 최고 활약과 거리가 멀었다. 무엇보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하다"고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을 거듭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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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
토트넘이 손흥민을 올 시즌 방출하려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그를 팔아 이적료를 벌겠다는 심산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다. 아직 손흥민이 선수로서 가치가 있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 엔젤 고메스(릴), 조니 카르도소(레알 베티스), 타일러 디블링(사우스햄튼) 등 새 선수들의 영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기초 작업'도 어느 정도 끝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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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어떤 선수가 토트넘으로 올지, 손흥민이 결국 떠날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런 가운데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아직 정확한 실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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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답답함을 표현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