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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의 부상 대처에 분노했다. 반면 그의 부상 회복을 도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물리 치료사에게는 감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약 3개월 결장했다. 지난 10일 본머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로메로는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풀럼전을 뛰며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복귀해 지난 22일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3차전에서 풀타임 뛰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A매치를 뛴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을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미 축구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에두아르도 부르고스는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의 재활 치료 방식에 무척 화가 나 있었다. 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안 좋은 순간에 구해줘서 고맙다. 다시 행복하게 경기장에 설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팀토크'는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로메로는 최근 레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점점 더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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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펼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 /AFPBBNews=뉴스1 |
이어 "레알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로메로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일한 믹 브라운도 "로메로는 레알이 부른다면 분명 이적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메로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있었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막판 수비진 부상으로 고생하자 새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로메로는 레알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인 센터백이다"라고 설명했다.
초호화 군단인 레알은 공격진에 비해 센터백 라인이 약점으로 꼽힌다.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이 잦고 안토니오 뤼디거도 서른 중후반을 넘겨 새 센터백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지금까지 네 시즌째 뛰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토트넘뿐 아니라 EPL 전체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할 때가 있고 잦은 부상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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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위).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