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김우민,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500m 우승... 여자부는 김채윤 2회 연속 정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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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우민.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자유형 400m 월드 챔피언 김우민(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다.

김우민은 23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 나서 15분 07초 05를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2022년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세웠던 본인 개인 최고기록 14분 54초 25, 또 국제연맹 기준기록(15분 01초 89)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 15초 41)보다 빨라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결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준우(광성고3)는 15분 18초 48로 2위, 현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이 15분 26초 7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김우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작년에 기초 군사훈련도 받고 올림픽 이후 많이 쉬면서 어수선한 게 있었는데 더 멀리 보고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경험을 발판 삼기 위해 이번에 1500m도 출전했다"라며 "다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400m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리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채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채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어진 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채윤(대전체고2)이 16분 47초 20으로 2회 연속 우승했다. 비록 국제연맹 기준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여 훈련에 매진할 강화훈련 발탁 대상자로 선발이 유력해졌다.

지난 해 김채윤은 선발전에서 우승,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안방에서 열린 2024 경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1500m 쇼트코스 한국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김채윤은 "지난 해 대표팀에 처음 들어가 언니들과 훈련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올해도 선발된다면 기록 단축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세부종목별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2025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와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추천 대상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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