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입국 금지' 유승준 "젊은 때 누렸던 인기, 오히려 부담"..솔직 심경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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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가수 유승준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가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유승준은 개인 계정을 통해 "내가 젊을 때 누렸던 인기와 명성, 성공은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할 때가 더 많았고, 사람들의 칭찬과 관심들도 때론 오히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도 많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큰 성공은 큰 실패의 두려움과 함께 동반됐다. 나는 자면서도 깨어 있을 때가 많았고, 아프면서도 웃을 때도 많았다"며 "무대에 조명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무대 뒤는 더욱 외롭고 어두울 때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유승준은 "하지만 절대 불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었다. 그 진리가 나를 지켰고 자유롭게 했고 나를 보호했고 또 나와 함께 했다. 그 사랑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남이 부러워하는 화려한 삶을 사는 것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게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도 기대하고 꿈꾼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나는 끝까지 이 길을 완주하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과거 솔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입대를 앞두고 있던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에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후 2015년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거부했고 유승준은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법무부의 입국 금지는 유지되고 있어, 그는 여전히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유승준 글 전문

예전에 내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중에

지금은 내게 큰 의미 없는 것들이 많았고,

예전에 내게 일어났던 힘들었던 일들이 ,

오히려 내게 진정 소중한것들을 얻을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내 기준으로 나름 냉철하고 날카롭게 판단 했던 것들도

다 그런것 만은 아니었고,

또 선하다고 생각 했던 것들도

다 그렇게 완전한 것 만은 아니었다.

남 부럽지 않은 삶은 사는 사람중에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많이보았고,

세상 눈 으로는 별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보았다.

누구에겐 빌런 일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 에겐 히어로 일 수도 있고,

그렇게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오히려

나를 가장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 일수도 있다.

내가 젊을때 누렸던 인기? 와 명성? 성공? 은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할 때가 더 많았고,

사람들의 칭찬과 관심들도

때론 오히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하는 부담감 으로 다가올때도 많았다.

동전의 뒷면 처럼 우월감과 우울감은 같이 왔고,

큰 성공은 큰 실패의 두려움과 함께 동반 되었다.

나는 자면서도 깨어 있을때가 많았고,

아프면서도 웃을때도 많았다.

무대에 조명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무대 뒤는 더욱 외롭고 어두울 때도 많았다.

세상의 모든것들은 영원하지 못하고 절대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절대 불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었다. 그 진리가 나를 지켰고 자유케 했고 나를 보호했고 또 나와 함께 했다 .그 사랑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살아가면 살아 갈수록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빵을 나누는것 보다 행복한 삶이 없다는것을 깨달았고,

남이 부러워 하는 화려한 삶을 사는것 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게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기대하고 꿈꾼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나는 끝까지 이길을 완주 하리라…!!!

내가 원하고 기도하고 바라는대로 응답하지 않으시고,

내게 가장 알맞는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주는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주는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아들 #닮아가는삶

#jesusisthelord #sonoflivinggod #amen

사랑해요 축복해요 여러분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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