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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빈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
'미스터트롯3' 톱7이 서바이벌 참여 소감과 활동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톱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톱7' 1위(眞) 김용빈, 2위(善) 손빈아, 3위(美) 천록담(이정), 4위 춘길(모세), 5위 최재명, 7위 추혁진과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6위 남승민은 군인 신분으로 이날 불참했다.
김용빈은 "저는 이전에 두려움도 많았고 공황장애도 있어서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못했다. 하지만 저희 할머니가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셔서 나가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습, 안무 등 해야 할 게 많아서 밖에 나갈 일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라며 "다만 제가 공약한 게 있어서 많은 분들이 지원해서 오셨더라. 중학생 등 연령층이 어린 분들도 오셔서 '내가 인기가 많아지고 있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미스터트롯3'에서 1위를 해 상금 3억 원을 탄 김용빈은 상금을 어디에 쓸 지 묻자 "저희 고모도 챙겨주고 싶고 멤버들에게 선물도 해주고 싶다. 저희 팬카페 분들에게도 제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잘했다는 선물도 해주고 싶다"라며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어딘가에 놀러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은 TV조선이 야심차게 기획해 대한민국에 '트로트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원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시즌1에서 1위 임영웅, 2위 영탁, 3위 이찬원 등을 배출했으며, 2023년 시즌2에서 1위 안성훈, 2위 박지현, 3위 진해성 등을 배출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3'는 최종회 12회에서 최고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3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1위 眞(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44만 3256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7.01%를 기록한 김용빈이 차지했다. 최종 2위 善(선)은 실시간 문자 투표 34만 6462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1.11%를 기록한 손빈아였다. 눈에 띄는 반전을 일으킨 주인공은 중간 순위 6위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와 美(미)에 등극한 천록담이었다. '미스터트롯3' 톱7은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갈라쇼,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부터 '미스터트롯3' 톱7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