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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를 앞두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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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2025시즌를 앞두고 치른 자체 연습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앞두고 잠을 잘못 자면서 등쪽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이 이어졌지만 순조롭게 복귀전을 치렀다. 다행히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행히 복귀할 있었다. 이날 경기는 정식 시범경기가 아니라 스프링캠프 타율에는 정식 반영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 OPS 0.967의 성적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찍고 있다.
이날 이정후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키톤 윈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다. 후속 루이스 마토스의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와 이정후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말에도 이정후는 살아있는 선구안을 보였다.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6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불발로 아쉽게 득점 추가는 하지 못했다. 4회말 이정후는 1루수 땅볼 타구로 아웃됐고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브렛 와이슬리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중견수 수비까지 5이닝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정후의 건강함을 확인한 경기였지만 팀은 3-4로 졌다. 3-1로 앞서갔지만 6회초에만 3점을 헌납해 경기를 내줬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2번의 시범경기를 남겨뒀다.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25일과 26일 디트로이트와 2연전을 치른다.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전을 치르는데 여기에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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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이후 복귀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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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