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못 생기기 위한 노력.."머리부터 발 끝까지 검게 칠..5kg 증량" [인터뷰②]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役 박보검 인터뷰

콘래드 서울=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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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보검 /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보검이 특별하게 잘생긴 얼굴을 숨기기 위해 노력한 점을 털어놨다.

박보검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보검은 "양관식이라는 인물을 좋아해주시고 멋진 인물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좋았고, 드라마 자체가 따뜻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서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쁜 작업이었다"라고 인사했다.

박보검은 제대 후 첫 드라마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임상춘 작가님의 글이 좋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그런 게 멋있었다. 관식과 애순 뿐 아니라 모두가 서로를 챙겨주는 점이 글을 읽을 때 전해졌다.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고,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양관식은 비현실적으로 다정한 인물이다. 특히나 박보검의 잘생긴 얼굴이 가장 비현실적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에 김원석 감독은 박보검의 얼굴을 못 생겨보이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분장팀 분들이 어두운 색깔의 파운데이션을 얼굴부터 발가락까지 다 칠했다. 살이 보이는 곳은 분장으로 어둡게 짙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살았던 인물이니 햇빛에 그을러진 느낌을 연출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그래서 저도 증량을 많이 했다. 작품을 보니 생각보다 듬직해 보이는데 얼굴은 슬림해보이네 싶기도 했다. 몸무게는 4-5kg 정도 찌웠다"라고 고백했다.

또 박보검은 극중 대사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관식이라는 인물을 가장 잘 표현한 대사는 '양배추 달아요'라고 답했다. 박보검은 "그 표현 한 마디 만으로 애순이라는 인물을 지지하고 애정하고 챙겨주고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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