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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 사진=넷플릭스 |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가 4막 예고편과 3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인생의 파도에 맞서 함께 삶이라는 모험을 해 나가는 '애순'과 '관식'의 일생 속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공감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던 '폭싹 속았수다'의 4막, 최종 막이 드디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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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 사진=넷플릭스 |
'상길'(최대훈 분)을 향해 "돈 달라고 돈"을 부르짖는 딸 '현숙'(이수경 분) 등 새로운 얼굴의 등장도 반갑다. 신부 입장 직전, 국민학교 입학식 날에도, 대입 시험을 치르는 수험장 입구에서도 어리고 푸른 딸 '금명'에게 했던 "금명아, 수틀리면 빠꾸. 아빠 여기 서 있을게"를 말하며, 미소 짓는 '관식'의 모습은 어떤 파도가 덮쳐와도 자식을 위해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우리들의 부모를 떠올리게 하는 뭉클함을 던진다. 삶의 희로애락과 온갖 능선을 다 지나온 채, 분홍빛 벚꽃잎의 군무 아래, 여전히 손을 꼭 잡은 나이 든 '애순'과 '관식'의 모습은, 그들의 봄날이었던 유채 꽃밭에서의 서툴고 심장 뛰던 첫 키스와 겹치며 아련함을 남긴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폭싹 속았수다'의 제목 뜻 그대로 온 마음을 다해 함께 수고했던 모든 시간 뒤, "여보, 이렇게만 살자?"라는 '애순'의 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올 봄을 향한 희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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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 사진=넷플릭스 |
여기에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각자 앞만 보고 있는 '상길'과 '영란'(장혜진 분) 부부의 모습은, '애순'과 '관식'과 달리 늘 갈등을 묻어 두었던 이들의 사이에 어떤 일 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명'과 '현숙' 커플은 어리숙했던 모습에서 한층 의젓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세상을 배워가며 성장해 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폭싹 속았수다'의 4막에서는 각자의 인생 속 찬란했던 순간들이 모여, 아름다웠던 일생, 희망과 함께하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 4막은 3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