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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 호비뉴는 집단성폭행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은 뒤 형량을 줄이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그는 600시간 분량의 전자기기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교도소 안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수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비뉴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로 통한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맨시티(잉글랜드) 등 빅클럽에서 맹활약한 천재 공격수였다. 프로 통산 714경기 224골 11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재능은 확실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무려 A매치 100경기를 뛰며 28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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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카카(아래)가 호비뉴를 업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지난해 호비뉴는 현지에서 악명 높은 호세 아우구스토 세사르 살가도 닥터 P2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다. 매체는 "호비뉴는 여전히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동료 수감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일광욕을 하거나 교도소 독서 동아리에도 가입했다"며 "호비뉴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고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호비뉴는 12시간 일할 때마다 형량을 1일씩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비뉴의 변호사인 마리오 로소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호비뉴는 반성 중이다. 침착하게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는 모범적인 수감자다. 다른 수감자들과 아무런 문제도 없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직접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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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비뉴.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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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뉴(왼쪽)가 맨체스터 시티 시절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