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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가 열린지 닷새째인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형이 전시돼 있다. / 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
EBS가 2025년 어린이 프로부터 성인을 위한 프로까지 다양한 교육방송 개편을 시도한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 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5 EBS 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남선숙 EBS 방송제작본부장, 김광호 편성센터장, 김영준 편성기획부장이 참석했다.
남선숙 제작본부장은 '딩동댕 유치원'이 '딩동댕 딩동댕'으로 바뀐 것에 대해 "'딩동댕 유치원'을 '딩동댕 딩동댕'으로 확장하는 것이고 '딩동댕 유치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간 중간 아이들의 시청 흐름이 끊기는 것을 연결하려고 했다. 확장 통합 IP가 생긴 것으로 알아 달라. 유튜브 등으로도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호 편성센터장은 서양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를 AI로 구현해 등장시키는 방송도 예고했다. 그는 "저작권 문제는 저희가 철저하게 인지하고 제작하고 있다. 저희가 프리다 칼로를 시험적으로 제작했는데, 그가 가진 상징성과 그가 만든 작품의 색감 등을 우리가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도전을 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고전이나 역사적 서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희박해졌고 관심도 떨어져서 저희는 고전적인 역사를 재현해서 시청자들이 보다 손쉽고 흥미롭게 접근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김 편성센터장은 EBS 현 제작비 수준에 대해 "EBS 수신료 분리징수 이후에 저희의 주 수입원인 출판사 수입원도 감소했다. 교육부와 디지털교육, 미래교육에 대한 협의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희는 영업 실적이 타 방송사에 비해 플러스가 됐다. 제작비는 이전에 비해 현재 90억 가까이 저희가 줄었는데, EBS는 교육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사명이다 보니 그걸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흥미로운 방법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커리큘럼을 통해 고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저희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대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EBS 1년 제작비가 총 500억 원이다. 타 방송사의 미니시리즈 제작비가 300억 수준인데 저희가 이 제작비로 버티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BS는 봄 개편을 맞아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고자, 혁신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인지도 높은 핵심 IP를 통합해 시청 편의를 높이려고 한다.
예능에선 4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가 돋보인다. 부와 성공을 일군 '진짜 부자'를 찾아가 그들의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장훈과 조나단이 MC를 맡는다.
EBS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슈퍼윙스 슈퍼콤보', '최강공룡 미니특공대', 따뜻한 일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엄마 까투리', 마법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담아낸 '레인보우 버블젬' 등 애니메이션들의 신규 시리즈를 방송한다. '슈퍼윙스'의 아홉 번째 시즌 '슈퍼윙스 슈퍼콤보'는 2월 24일부터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30분에,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특공대'의 새 시즌 '최강공룡 미니특공대'는 오는 25일부터 화요일 오전 7시 45분에 방송된다.
부모와 아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엄마 까투리'는 26일부터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새 시즌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레인보우 버블젬'도 더 화려한 액션, 업그레이드된 마법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시즌2로 4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1982년부터 22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 온 '딩동댕 유치원'은 책임 연출자로 박유림 PD가 나서 '딩동댕 딩동댕'으로 타이틀이 바뀌었다. '딩동댕 딩동댕'은 '한글용사 아이야', '최고다! 호기심딱지' 등 EBS 대표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난 24일부터 50분 확대 편성됐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EBS 1TV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