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사위 원혁에 "도와주는 것도 한도 있어..혼자 일어서야"(조선의 사랑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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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이용식이 출산 전 고민이 깊어진 사위 원혁에게 조언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사위 원혁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이용식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을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냈고, 그는 "작년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가족이 됐는데 아무래도 100% 따뜻한 공기는 아니다.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사위 원혁과 관계를 밝혔다.

이어 "얼마 뒤에 수민이가 팔복이(태명)를 낳는데 그 전에 집안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면서 원혁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낚시를 제안했고, 이용식은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어색한 낚시를 이어갔고, 원혁은 "아버님하고 둘이 있을 기회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지금 너무 좋다. 정신없이 오다 보니까 결혼 1년 차가 되어가더라. 혹시라도 저랑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 건 없으신지 궁금하다. 저도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워낙 실수 투성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용식은 "처음에는 우리가 굉장히 어색했다. 근데 처음보단 우리 사이가 훨씬 부드러워지지 않았냐. 첫 단추를 잘못 끼면 다 엉키는 거다. 다 순서가 있다.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단추 끼듯이 천천히 가면 우리 사이도 좋아질 거니까 나는 걱정을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나 후배랑 같이 낚시하다가 난 한 마리도 못 잡고 같이 간 사람이 잡으면 약 오르다. 근데 사위가 잡았을 땐 '얘 실력 늘었네?' 싶고, 어느 때 보면 자랑스럽다. 이런 느낌이 들 때는 벌써 가족이 됐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또한 원혁은 "요즘 개인적인 고민이 있다. 팔복이가 태어나다 보니까 아빠의 책임감과 부담이 있다"면서 "육아는 현실이고, 다 돈이다 보니까. 사실 그동안 아버님이랑 수민이랑 일하면서 물질적인 얘기를 한 번도 궁금해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 유튜브 할 때 광고라든지, 방송할 때 출연료 등에 대해 조금씩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니 좀 멀리 생각하게 되더라. 팔복이가 태어나고, 내가 금전적인 부분을 케어해야 하는데 그럼 올해는 어느 정도 절약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이용식은 "네가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 드디어 온 거다. 내가 너를 케어해 주는 것도 한도가 있다. 방송 출연 요청이 왔을 때 같이 나가고, 누굴 만나면 '원혁이는 언제 캐스팅해?'라고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네 나이에 내가 코미디언들이 돈을 벌던 곳이 밤업소였다. 하룻저녁에 내가 여섯 군데까지 다녀봤다. 그렇게 해서 수민이 낳고 내 집에서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어느 소속사에 소속된 적이 없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한 번 혼자 일어서는 것도 괜찮다. 너 스스로 개척해야 할 때가 왔다. 이제는 너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직접 출연하겠다고 해야 한다. 전국에 노래 교실이 굉장히 많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온다. 가수는 자꾸 무대에 서야 한다. 이런 노력을 안 하면 도태되는 거다. 고민만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걱정 근심 있으면서 하루 해결하고, 그 걱정을 가족들이 위로 해주면서 다음날 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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