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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사진=폴 포그바 SNS 캡처 |
포그바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개인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디디에 데샹 등 대표팀 대선배들이 1998년 조국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와 함께 포그바는 "동료들이여, 항상 뒤에 우리가 있다. 가자 블루스!"라는 응원글을 남겼다.
포그바의 응원대로 프랑스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발롱도르 출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를 만났는데, 지난 21일에 열린 8강 1차전에선 0-2로 패했다. 하지만 24일 8강 2차전에서 프랑스는 2-0으로 이긴 뒤 승부차기에서 4강 미소를 지었다.
포그바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한때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금지약물 징계를 받아 전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나와야 했다. 포그바는 지난 해 8월 세리에A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큰 논란이 됐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포그바는 다시 진행한 샘플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애초 포그바는 도핑 위반으로 4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항소에 성공해 징계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었다. 이에 2025년 3월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연스레 포그바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비롯해 프랑스 마르세유, 니스 등과 연결됐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하는 제시 린가드는 한국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꼽는 등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린가드와 포그바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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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훈련에 집중하는 폴 포그바. /사진=폴 포그바 SNS 캡처 |
포그바가 새로운 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면 다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