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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
25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윤성호와 작곡가 배드보스가 출연했다.
이날 윤성호는 "스님 역할이 필요하다 하면 저밖에 없었다. '개그콘서트'에서 잠깐잠깐 스님 역할을 하다가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고정으로 스님 역할을 맡아서 했다. 그게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그적인 요소니까 매주 법명을 바꿔서 했다. 예를 들어 '야동 스님', '일진 스님'이 있었다. 이후에 뉴진스님으로 바꿨다. 일진 스님으로 활동했을 때 송혜교 씨가 나온 학폭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있었다"며 "그런데 댓글을 보니 학폭이 떠오른다고 하더라. 매일매일 나아간다는 좋은 뜻이 있지만 단어로만 보게 되는 거 같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약간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께서 점점 불자가 감소하고 있으니까 '뭐라도 해야 된다', '젊은 불교로 가야 된다'고 하더라"라며 "지금 딱 맞다 싶었던 거 같다. 받아주고 좋아해 주셨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젊은 스님들이 늘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성호는 "눈으로 보여지니까 불편해하셨던 어른 스님들도 점점 마음이 바뀌기 시작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