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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제임스. /AFPBBNews=뉴스1 |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 홈경기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K조에서 라트비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안도라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리를 이끈 건 제임스였다. 전반 38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제임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궤적에 상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다.
이는 제임스가 A매치 18경기 만에 넣은 데뷔골이기도 했다. 그동안 제임스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대표팀에 많이 소집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해 골까지 터뜨렸다.
물론 소속팀에서도 제임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때가 많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1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2022~2023시즌에도 리그 16경기만 뛰었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맨날 쓰러져 있으니 첼시 팬들은 속이 터진다. '유리몸' 오명을 벗기 위해선 꾸준히 몸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임스의 환상골에 힘입어 분위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까지 더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1분에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에제 역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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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첼시에서의 리스 제임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