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김도영 日 안 간다→KIA "광주서 통원 치료 중" 빠른 복귀 위해 재활에 몰두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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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2)이 빠른 복귀를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KIA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도영은 현재 광주에 있는 자택에 머물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햄스트링이나 근육 부상 등의 치료에 유명한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 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김도영은 일단 광주에 머문 채 병원에 오가며 치료받을 계획이다. 이어 부상 당한 부위의 상태가 호전되면 본격적인 재활 단계에 돌입한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홈 개막전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두 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로건을 상대로 NC 3루수 김휘집 옆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도영은 2루를 노리는 듯하면서 주루 플레이를 펼치다가 귀루했다. 다만 1루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무리가 온 듯했다.


김도영은 1루에 돌아온 뒤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KIA 트레이너가 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고,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재검진 결과를 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한 달 내에 복귀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왼쪽)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왼쪽)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IA 관계자는 지난 23일 "선한 병원에서 1차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 이어 검사 결과 영상을 서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와 리온 정형외과에 보냈는데, 세 곳의 소견이 모두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은 그레이드 1 진단(부분 손상)을 받았다"면서 "일단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김도영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도영의 부상에 가장 아쉬움이 큰 건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이다. 그는 "재검진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면, 확실한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면서 "부상자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게 야구다. 또 (김)도영이가 부상을 당한 게,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하다가, 즉 팀을 위해 열심히 뛰다가 나온 것이다. 선수한테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건 안 된다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다 다친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는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상은 이미 당한 거니까, 이제 저희 선수들이 (김)도영이가 올 때까지 힘을 내서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는 김도영 없이,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소화한 뒤 주말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신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KIA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2024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도영은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235(17타수 4안타) 5타점 1도루 5볼넷으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국 김도영은 시즌이 끝난 뒤 KBO MVP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회 출루 후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쥐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회 출루 후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쥐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회 좌전 안타를 친 뒤 주루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회 좌전 안타를 친 뒤 주루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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