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韓보다 월드컵 가기 쉽네' FIFA 89위 뉴질랜드, 16년 만에 본선 진출... 日 이어 세계 '두 번째' 확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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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뉴질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질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기뻐하는 뉴질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질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뉴질랜드가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89위 뉴질랜드는 24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1982 스페인 대회 포함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공동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제외하고 일본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좀처럼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던 뉴질랜드가 이번엔 비교적 손쉽게 출전 티켓을 따낸 이유가 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에 본선 진출권이 0.5장 배정됐지만 이번엔 본선 진출권이 1.5장으로 늘었다. 지역 예선 1위 뉴질랜드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전까지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위를 차지해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월드컵에 갈 수 있었다. 이 마지막 문턱이 쉽지 않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선 바레인을 꺾고 월드컵에 나갔지만 2014 브라질 대회에선 멕시코, 2018 러시아 대회에선 페루,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코스타리카에 번번이 패하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바다.

원래 오세아니아에 속한 호주도 이 플레이오프 무대의 어려움 때문에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회원국을 옮겼다.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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