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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2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에일리는 지난해 8월 21일자로 남자친구인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33)과 혼인신고를 했다. 올해 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동거 사실을 밝혔던 두 사람이 알고 보니 이미 법적 부부 사이였던 것.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7개월 전 혼인신고 후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자연스럽게 살림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혼전 동거가 아닌 것이다. 에일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작년에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돈독한 신뢰와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연인 관계를 이어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축가는 마이티마우스, 백지영, 이무진 등 에일리의 동료 가수들이 부를 계획이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 3월 스타뉴스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에일리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응원 많이 해주시고 더 좋은 소식은 때가 되면 내가 직접 찾아와서 다시 여러분께 전하러 오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 8개월 뒤, 에일리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내가 지금의 나로 성장해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팬들에게 직접 최시훈과 결혼을 알렸다.
에일리는 최시훈에 대해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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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일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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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일리 SNS |
에일리는 결혼식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를 발매하고 컴백을 알렸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등 주요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앨범 타이틀곡 '엠엠아이'(MMI)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24일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신곡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엠엠아이'에 대해 "어떤 사랑보다 나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자존감 지킴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 김종민과의 에피소드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에일리는 "사실 결혼 날짜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에 날짜를 미리 알려드렸다. '그날 꼭 갈게'라고 했는데 까먹고 같은 날 잡았더라"며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다. 너무 걱정을 하더라. '괜찮다. 이해한다'고 했다. 언제 또 이렇게 같은 업종의 연예인이랑 특별한 날이 겹치겠나. 너무 특별하지 않나. 소중한 추억일 거 같다. 결혼기념일이 같으니까 언제 쌍쌍으로 와인 한 잔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2012년 데뷔 이후 팬 분들의 한결같은 애정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공연, 음반 준비, 방송 등 가수로서 활동에 소홀하지 않도록 본인과 소속사 모두 전념하겠다. 결혼 후에도 보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활동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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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일리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