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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가 공판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07 /사진=김창현 chmt@ |
팀 버니즈는 2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월 21일 가처분 결과가 공개된 이후 팀 버니즈는 멤버들의 부모님, 법무법인 세종과 접촉했다"며 "며칠간 세종을 비롯한 대형로펌 4곳, 전관 변호사 3명, 검사 출신 17년 차 현직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만나 오랜 시간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을 최대한 팬덤과 무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최대한 다양한 변호사 및 로펌의 자문도 구했으며,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버니즈분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 최대한 많은 법조인이 현 상황을 심층적으로 논의 중이며, 팀버니즈 또한 주요 법적 쟁점을 정리한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며 "분명 힘든 상황이나 이미 충분한 논의를 마쳤으며, 앞으로의 향후 계획 역시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21일 법원은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NJZ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지난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을 끝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법원 판단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면서 당분간 한 걸음 물러나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들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는 반드시 돌아올 거니까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하 뉴진스 팬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팀버니즈입니다.지난 3월 21일 가처분 결과가 공개된 이후, 팀버니즈는 멤버들의 부모님, 법무법인(유) 세종과 접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며칠간 세종을 비롯한 대형로펌 4곳, 전관 변호사 3명, 검사 출신 17년차 현직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만나 오랜 시간 동안 상의하였습니다. 현 상황을 최대한 팬덤과 무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최대한 다양한 변호사 및 로펌의 자문도 구했으며, 입장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현재 많은 버니즈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 최대한 많은 법조인들이 현 상황을 심층적으로 논의 중이며, 팀버니즈 또한 주요 법적 쟁점을 정리한 입장문을 준비 중입니다. 분명 힘든 상황이나 이미 충분한 논의를 마쳤으며, 앞으로의 향후 계획 역시 준비가 된 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