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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AFPBBNews=뉴스1 |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선수단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여름에 최소 10명을 방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도 선수단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맨유는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데려 왔지만 좀처럼 성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승점 37(10승7무12패) EPL 13위다.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풀햄을 만나 탈락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물 건너갔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올라 있는 맨유는 UEL 우승이 유일한 희망 탈출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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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소리 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
특히 에릭센은 최근 맨유와 이별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에릭센은 18일 덴마크 TV2와 인터뷰에서 "맨유로부터 재계약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우리 사이는 끝난 것 같다"며 "모두가 계약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33살에 새 팀을 찾는 에릭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아직 어디 팀으로 갈지 정하진 않았다"며 "영국에 남을 생각은 없지만 해외에서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덴마크로 돌아가는 건 아마도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과정일 텐데 아직 이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대를 떠나갈 젊은 공격수들도 처분 대상에 올랐다. 매체는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도 매각해 새 공격수 영입 자금을 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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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패배 후 조슈아 지르크지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